홍준표, 명태균 의혹에 "사기로 점철된 가짜인생..없는 말 지어내"

    작성 : 2025-02-18 10:35:41 수정 : 2025-02-18 11:04:49
    ▲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나와 연결 지어야 민주당이 관심을 갖는다는 걸 사기꾼이 알고 있으니 계속 없는 말도 지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18일 자신의 SNS에 "허세와 거짓말, 사기와 여론조작으로 점철된 가짜 인생이 나라를 뒤흔드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명태균과 이준석 대표가 2021년 6월 우리당 전당대회 때 이준석 대표 도와달라고 대구 수성을 사무실에 같이 찾아왔길래 명태균은 나가라 하고 이준석 대표하고 단독 면담 10분 한 게 명태균 관련의 전부"라고도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그때도 명태균이 여론조작이나 하는 정치 브로커인 줄 알고 있었다"고 부연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 "중앙지검이건 특검이건 나는 상관없으니 샅샅이 조사해 보라"고도 했습니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페이스북]

    앞서 대구시는 전날 명태균 변호를 맡고 있는 남상권 변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남 창원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지난 13일 한 방송에 출연해 홍 시장이 2014년 경남지사 선거 때 지인들로부터 20억 원을 빌리고 법정한도를 초과해 선거비용을 지출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홍 시장은 선거비용 중 일부를 차용했으며 당선 후 선거비용을 보전받은 즉시 차용한 채무를 전액 변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거비용을 차용해 조달하는 방식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공직선거법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도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해 12월 20일과 지난 11일에도 남 변호사와 명 씨를 고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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