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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죽임을 당한 8살 김하늘 양이 14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갑니다.
하늘 양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9시 반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습니다.
발인식을 마치면 대전 정수원에서 화장한 뒤 대전추모공원에 봉안될 예정입니다.
하늘 양은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의 흉기 공격으로 심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
발견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부검 결과, 하늘 양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다발적으로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늘이를 흉기로 살해한 후 자해했던 교사는 수술을 마치고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가해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일 돌봄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마지막 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책을 준다며 하늘 양을 시청각실로 데려가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가해 교사는 범행 당일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무단 외출해 흉기를 구입해 학교로 돌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가해 교사가 사전에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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