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난 학생들이 7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 재학생 76명이 구토와 설사, 고열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일부 환자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증상을 보인 학생 중 5명이 입원했는데, 이 중 1명은 증상이 완화돼 전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구는 이날까지 학생 30명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하고, 보존식과 음용수, 조리 기구 등을 수거해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학교 측에 급식 제공을 중단하고 소독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서구는 추가 환자가 더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는 한편, 검사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고 행정 조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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