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모교인 충암고가 경찰에 순찰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우려한 조치입니다.
충암고는 최근 경찰에 '등하교 시간 순찰을 강화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충암고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전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이 졸업한 학교입니다.
이 때문에 행정실과 교무실 등에 욕설 전화가 빗발치고, 스쿨버스 운행이 방해받는 등 애꿎은 재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불똥이 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같은 피해가 계속되자 학교 측은 지난 6일 학생들이 충암고에 재학 중이라는 이유로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예방 차원에서 교복 대신 자율복을 입을 수 있도록 임시 조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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