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환경관리직 노조가 폐지를 모아 마련한 300만 원을 학생 장학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올해로 8년째로, 누적 장학금만 2,600만 원에 달합니다.
전남대는 지난 15일 대학본부에서 정성택 총장과 환경관리직 김미정 노조지회장과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들 노동조합은 지난 2017년 교내에서 폐지와 헌책을 모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미화원들은 폐지 수익금에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더해 8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에는 '학생 사랑 생활지원금 모금 캠페인'에 2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하는 등 학비 부담이 힘겨운 학생들을 돕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김미정 지회장은 "환경관리를 하며 힘들 때도 있지만, 만날 때마다 밝게 인사하며 바르게 성장하는 학생들을 보면 뿌듯하고 내 자녀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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