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파벌의 폭력조직 후배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40대 조폭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한 41살 신서방파 조직원 A씨를 송치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9시 48분쯤 광주 북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40살 충장OB파 조직원 B씨를 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B씨와 갈등을 빚었고, 미리 흉기를 챙겨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경찰에 "B씨가 평소 선배들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아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B씨는 머리와 배, 손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습니다.
경찰은 애초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았다가 구속영장 발부 이후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미리 챙겨 만취 상태인 B씨를 습격한 점, B씨가 다친 부위, 대화 내용 등을 종합하면 A씨에게 살해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관리 대상이지만, 실질적으로 조직에서 활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여죄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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