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전동 스쿠터를 몰다 적발된 BTS 슈가가 팬들에게 다시 사과했습니다.
슈가는 25일 온라인 팬 커뮤니티에 자필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사과문에서 슈가는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며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음주 운전 사실이 적발된 이후 음주량을 속이거나 전동 스쿠터를 킥보드로 표현하는 등 자신의 잘못을 축소하려고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저는 6일 밤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슈가는 "이번 일로 인해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되어 미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팬들에 대해서 "부족한 저에게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어떤 말로도 팬분들이 받은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깊이 후회하며 하루하루 반성하고 있다"고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께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다 적발됐으며 사고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넘어서는 0.227%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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