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서 2cm 머리카락" 환불 요청.."난 3mm" 머리 인증한 사장

배달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환불을 요청한 손님에게 자신의 머리카락 길이를 인증하며 환불을 거부한 사장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서 돈가스 식당을 운영한다는 자영업자 A씨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A씨는 "배달 어플을 통해 머리카락이 나와 환불 요청 연락이 왔다"며 "2cm 정도의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하지만 A씨는 요청을 거부했다며 자신의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셀카를 인증한 A씨는 "제 머리카락은 3mm다"며 "3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한 뒤 3mm 유지 중"이라고 거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후에도 배달 어플에서 연락이 계속되자 "내 머리카락보다 길면 환불을 거부하겠다"며 끝까지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도 삭발해야 하나 고민된다", "손님이 아무 말도 못 했겠다", "식자재에서 머리카락이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