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누수와 균열 등 하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에 '광양 ○○아파트 입주기간 이후 그리고 실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라 주장하는 작성자 A씨는 "입주 시작한 지 두 달이 가까워지는데도 부실한 관리와 하자 문제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바닥에 놓인 물건이 한 방향으로 구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A씨는 "전 세대 바닥 평탄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며 "마루를 걷고 샌딩하는 하자보수를 서너 번 받고도 평탄도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많은 가구가 평탄도를 포기했고, 그래서 물건들이 굴러다닌다"고 덧붙였습니다.
누수와 곰팡이, 배관 파손 등의 하자도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께 올라온 사진 속 아파트 벽면과 바닥 등에는 곳곳에 곰팡이와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자신을 입주민이라고 밝힌 한 또 다른 누리꾼은 "입주 기간이 보름도 안 남았는데 아직 공사현장"이라며 "언제, 어디서, 뭐가 터질지 모르니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살아간다"고 전했습니다.
하자가 잇따르자 시공사는 입주민들의 하자 수리를 진행하는 한편, 보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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