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안세영 선수와의 불화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안세영 선수와의 불화에 대한 얘기도 많다'는 언급에 "그거는 모르겠다. 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협회와 대표팀을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지만, 감독과 선수 간에 개인적인 갈등은 아니라는 취지로 보입니다.
김 감독은 이후 진상조사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1시간 15분가량 자리를 지켰습니다.
위원회는 이날 대표팀 내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 선후배 관행 등을 두루 다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감독은 "(위원회에서) 질문하신 것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렸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대표팀 시스템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도 "그에 대해서도 제 의견을 다 말씀드렸다"고만 답했습니다.
한편 협회는 진상조사위와 관련한 문화체육관광부 권고에 대해선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체부는 협회가 이사회 의결 없이 진상조사위를 구성했다면서 절차를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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