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4법' 공포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노동ㆍ시민사회단체들은 1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8.15 범국민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날 대회에서 최근 국회가 노란봉투법과 방송4법 등을 통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연이은 거부권 행사로 또다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조법·방송법이 통과돼야 세상이 바뀔 수 있다"며 "윤석열 정권에 의해 또다시 거부될 것이라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등 한반도 군사 충돌 가능성이 고조된 데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 대륙금속 김수현 지회장은 "윤석열 정권은 미국의 패권전략에 따라 한미일 동맹 완성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윤석열 퇴진이 우리의 국익이고 역사 정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7천명, 경찰 추산 5천 명이 참석했고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역 행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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