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수십 명이 군사분계선을 진입했다가 다수의 북한군이 지뢰 폭발로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합참은 18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20∼30명이 이날 아침 8시 반쯤 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북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작업 중이던 북한군 다수 인원은 지뢰 폭발로 다치거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참은 북한군이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바로 북상했다는 점에서 단순 침범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내 내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수십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했습니다.
당시에도 합참은 북한군이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즉각 북상하면서 단순 침범으로 판단했습니다.
합참은 북한군의 침범 이틀 후인 11일에 이같은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최근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은 비무장지대 내 작업이 활발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군은 올해 4월부터 북방한계선 등 전선지역에 병력을 투입해 경계능력 보강을 위한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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