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가 사실상 마무리 돼 총사업비가 확정되면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이 주관한 흑산공항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지난 4월 환경부에 제출됐고, 실시설계도 최근 마무리됐습니다.
전라남도는 환경영향평가 결과는 원안 승인이나 조건부 승인, 보완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공사 추진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6년 만에 재개된 실시설계는 당초 50인승 비행기 운항을 계획했으나 전 세계적으로 50인승 생산이 중단됐고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80인승 운항으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길이 1,200미터, 폭 30미터의 활주로를 만들고 종단 안전구역과 착륙대를 넓히도록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환경부 등이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 결과에 대한 행정적 검토를 마치는 대로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에 들어가, 협의가 완료되면 착공할 계획이라며 행정적으로는 큰 걸림돌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추산 흑산공항 총사업비는 1,800억 원으로,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 결과에 따라 총사업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안군 흑산면 예리 산 1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흑산공항은 68만 3천㎡ 부지에 활주로와 계류장, 터미널 등을 갖추게 됩니다.
흑산공항이 건설되면 현재 서울에서 흑산도까지 6시간 넘는 소요 시간이 1시간대로 줄어들고, 교통약자인 오지·도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이동권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역관광 등 산업 활성화로 연간 1,53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45억 원의 부가가치, 1,189명의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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