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원광대학교병원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휴진에 동참합니다.
14일 원광대의대교수비대위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집단휴진 관련 설문조사'에서 105명의 교수 중 94.3%가 '휴진에 동참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수 89.5%는 휴진 이후에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휴진 등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증이나 응급의료 환자들에 대해서는 진료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앞서 광주 지역 대학병원들도 휴진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모았습니다.
전남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호소문을 내고 휴진에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대병원도 교수 141명 중 120명이 휴진에 동참하겠다고 답하면서 집단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들 대학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 진료는 유지합니다.
전국적인 병원 휴진 동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협은 전날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있다면 휴진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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