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앞에 주차된 차량에 멸치 액젓을 부어버린 여수의 한 관광지 상인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지난 10일 여수 관광지의 한 상인이 주차된 차량 외부 공기 흡입구에 종이컵 반 컵 분량의 멸치 액젓을 부어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을 접수받고 해당 상인을 상대로 재물손괴 고의성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상인이 상가 앞에 불법주차된 차량을 인근 무료주차장으로 옮겨달라고 운전자에게 요구했지만, 이후에도 차량이 이동하지 않자 홧김에 액젓을 부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해당 상인은 자신의 상가 앞에 주차된 차량에 멸치 액젓을 부었다가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광주에 사는 피해 운전자 A씨는 차량에서 심한 악취가 나자 공업사에 수리를 맡겼고 이를 수상히 여긴 공업사 사장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발견한 겁니다.
영상에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차량 와이퍼 아래에 있는 외부 공기 흡입구에 종이컵에 담긴 멸치 액젓을 들이붓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해당 차량은 실내 세차로도 악취가 사라지지 않아 내부를 교체하지 않는 이상 폐차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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