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한 달 반 만에 비공개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2시부터 4시 15분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위원장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박단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공의들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전면 백지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대상 부당한 행정명령 전면 철회,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입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은 박단 위원장으로부터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면서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공의협의회는 오늘 내부 공지를 통해 "행정부 최고 수장을 만나 전공의의 의견을 직접 전달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만남"이라며 "7주 내내 얘기했듯 요구안 수용이 불가하다면 그냥 저희 쪽에선 '대화에는 응했지만 여전히 접점은 찾을 수 없었다' 정도로 대응 후 원래 하던 대로 다시 누우면 끝"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만남을 두고 의료계 일각에서는 반발도 터져 나왔습니다.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는 이번 만남이 박단 위원장과 비대위 집행부 11명의 독단적 결정이라며, '비공개 만남'을 요청한 비대위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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