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소장직에서 물러나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의 '국민후보' 공모에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임 소장은 "어제 군인권센터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오늘 운영위원회에서 의결돼 사직이 수리됐다"고 말했습니다.
임 소장은 민주개혁진보연합이 '국민 후보'라는 이름으로 선정하는 4명의 비례대표 후보에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한 공모와 심사는 시민사회단체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인사가 중심이 되는 심사위원회가 진행합니다.
임 소장은 "자세한 내용은 3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소장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소장직을 사임한다"면서 "이제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길로 나서려고 한다. 더 넓은 공간에서 시민과 함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에 도전하겠다"고 했습니다.
임 소장은 작년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 모 상병 사건을 거론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을 만큼의 정치적 역량이 필요하다. 폭주하는 권력에 제동을 걸 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소장은 2009년 군인권센터를 설립하고 군대와 병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 침해와 차별에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으며 성폭력 피해를 당한 뒤 목숨을 끊은 고(故) 이예람 중사와 성전환 수술 후 강제 전역된 고 변희수 전 하사 사건 등에 앞장서서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촛불집회에 군 장비와 병력을 투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국민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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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어떤일을 했겠는가한심한일이고~~
안봐도 비디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