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호처의 과잉 경호 논란을 풍자한 이른바 '입틀막' 챌린지가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입을 막는 정부"라는 비판 메시지입니다.
28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입틀막'을 검색하면, 손으로 입을 막은 채 찍은 사진과 정부를 비판하는 메시지가 담긴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작성자는 입틀막을 하는 영상과 함께 '김건희특검', '윤석열아웃' 등의 해시태그를 나열했고, 또 다른 작성자는 카이스트 졸업생의 입틀막 사건을 거론하며 '대통령은 사과하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무도한 입틀막 정권 윤정부 심판 선거"라는 글과 함께 '국가폭력 사과하라'는 해시태그를 적은 작성자도 있었습니다.
입틀막 챌린지에 참가한 시민들은 "들어야 할 자가 오히려 입을 막는다. 국민의 소리는 막으면 막을수록 터져 나온다"는 문구를 반복적으로 달거나, "대통령은 제왕이 아니다", "틀어막으면 막을수록, 더 큰 국민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1일 의료개혁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의료계의 입장 전달을 위해 큰 소리를 낸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회장의 입을 막고 양팔을 붙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R&D 예산 삭감에 항의하던 석사 졸업생이 입을 틀어막고 팔다리가 붙잡은 채 끌어냈고, 이보다 앞선 지난달 18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도 몸이 들려 끌려나갔습니다.
#윤석열 #입틀막 #챌린지 #대통령은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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