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한 초등학교.
올해 이 학교는 학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입니다.
학교 관계자는 "전체 학생 수가 6명에 불과하고 6학년생 3명이 졸업하면 이마저도 절반이 된다"며 "현재 3학년, 5학년이 겨우 복식 학급을 이뤘는데 앞으로는 더 걱정"이라고 토로했습니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1학년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전남에만 20곳입니다.
여수시가 5곳으로 가장 많고, 순천시와 장흥군, 영광군, 진도군이 각각 2곳, 목포시와 신안군 등이 1곳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목포시와 순천시 등 시 단위 지자체가 전남 전체의 40%를 차지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전북이 34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강원에 이어 전남은 4번째입니다.
지난해에 전남은 30곳으로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았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전남 지역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수는 1만 1,218명입니다.
2026년에는 전남 지역 1학년 학생 수 1만 명대가 무너지고, 오는 2029년에는 7천 명대까지 떨어지면서 신입생이 '0명'인 초등학교 수는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입니다.
광주광역시의 내년 1학년 예상 학생 수 또한 9,76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만 명대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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