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가 시립묘지 공금 횡령액이 축소 보고됐다는 의혹에 대해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여수시 감사실은 시립묘지 관리 업무를 맡았던 공무직 A씨의 횡령 의심액이 당초 조사된 1,300만 원보다 더 많다는 내부 직원 제보를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A씨는 화장비 등의 영수증을 민원인에게 발급하고 시에는 축소 보고해 1,300만 원을 중간에 빼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내부 직원 B씨는 A씨가 빼돌린 횡령액이 크게 축소됐고 시가 횡령액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수시는 해고한 횡령 직원 A씨의 후임으로 A씨의 친누나를 채용한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여수수는 "해당 공무직 채용에 모두 3명이 지원했고 이 중 순위가 높은 2명이 합격했다"며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외부기관 위탁 시험을 치르는 등 공개경쟁 채용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수시 #공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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