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파출소서 근무용 총기로 극단적 선택

    작성 : 2024-01-13 20:38:53 수정 : 2024-01-14 10:27:41
    ▲자료 이미지
    현직 경찰관이 자신이 근무하는 파출소에서 총기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습니다.

    13일 오후 1시 53분쯤 충남 아산시의 한 파출소 직원휴게실에서 51살 A 경위가 38구경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이 파출소는 A 경위가 근무하던 곳으로 당시 파출소에서 함께 근무 중인 순경이 총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A 경위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용된 총기는 근무를 위해 지급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파출소에서는 A 경위와 순경 한 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A 경위는 이날 낮 12시 6분쯤 "컨디션이 좋지 않아 휴게실에서 쉬고 오겠다"고 한 뒤 파출소 내 직원휴게실에 혼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 경위는 지역 내 경찰서 간 인사교류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건사고 #경찰 #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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