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사육 농장에서 불법 도살이 이뤄진다는 제보를 받고 농장에 들어간 동물단체 활동가들이 주거침입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 5월 16일 밤 9시 30분쯤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의 한 개 사육농장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8명과 언론사 관계자 3명 등 모두 11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이 농장에서 불법 도살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확인하러 갔습니다.
당시 이들은 경찰에 도살 의심 신고를 했지만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농장에 들어가, 농장주가 이들을 주거침입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SNS에 탄원 요청문을 올리고 사건의 위급성을 강조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농장 근처에서 잠복하던 중 도살 의심 정황이 있어 즉시 경찰과 김포시에 신고해 출동을 요청했다"며 "개들이 도살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계속 기다릴 수만은 없어 현장에 진입했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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