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3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모기 트랩지수는 40개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개체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1년 13.1개체와 비교해도 3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모기 트랩지수는 하루 동안 특정 장소에 트랩을 설치한 뒤 채집된 모기의 숫자를 가리킵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무등산 인근과 서구 풍암호수, 무각사, 광주천변, 보건환경연구원 등 모두 5곳에서 모기 개체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엔 20.8개체, 9월엔 28.7개체를 기록했습니다.
연구원 측은 최근 한낮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가량 높은 27도 안팎을 기록하면서 모기의 활동이 왕성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년이면 10월에 마무리했던 모기 개체 수 현황 파악을 올해는 11월까지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난달 광주 지역의 한낮 평균 기온은 22도로, 평년 보다 0.1도 가량 높았습니다.
#가을모기 #기승 #10월 #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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