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경찰은 "인천공항 세관 직원 4명이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국내로 24kg의 필로폰을 밀반입했을 당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필로폰을 4∼6kg씩 나눠 옷과 신체 등에 숨긴 뒤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세관 직원들이 마약 조직원들의 필로폰 밀반입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 세관을 압수수색했고 현장 검증을 실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마약 조직원 26명을 검거했고으며, 이 중 13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해당 필로폰 24kg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 국적의 마약 조직 3개가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으로 밀반입 한 필로폰 74kg 중 일부입니다.
관세청은 이날 오후 해당 사건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수사기관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조·해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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