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든 상태에서 친엄마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던 10대 중학생이 경찰의 테이저건에 겨우 제압됐습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지난 26일 밤 9시쯤 과천시의 집에서 야구방망이로 안방 문을 부수고, 방 안에 있던 친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14살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군은 인터넷 쇼핑을 하다 어머니 명의의 신용카드로 200만 원 상당을 결제했고, 이를 안 어머니가 결제를 취소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군과 언쟁을 벌이다 안방으로 들어간 어머니는 아들이 야구방망이로 방문을 내려치기 시작하자 "아들이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흉기도 있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곧이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집 내부로 진입했을 때, A군은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 채 흉기를 든 상태에서 모친을 폭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군에게 테이저건을 한 차례 발사했지만 빗나갔고, 흥분한 A군은 흉기로 경찰관들을 위협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테이저건의 스턴 기능(카트리지를 뺀 상태로 신체에 갖다 대 전기충격을 주는 것)을 이용해 A군을 제압했습니다.
자폐성 장애 3급 판정을 받은 A군은 이전에도 20대 친누나를 위협하는 등 비슷한 행위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군이 생일이 지난 만 14세로,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가 아니어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A군에 대해서는 전문의 진단·치료가 우선이라고 보고, 응급입원 조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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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만고에 씨잘데기없는 개 쓰
레 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