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유커가 몰려온다' 전라남도, 관광세일즈 박차

    작성 : 2023-08-12 15:45:19
    ▲ 자료 이미지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따라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유커(중국인 단체여행객)' 유치를 위한 현지 관광세일즈에 한층 박차를 가합니다.

    단체관광 허용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78개국으로 단체 비자 발급이 중단된 지 6년 5개월 만입니다.

    그간 중국 시장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관광재단은 이번 조치로 유커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1일 전남관광재단에 따르면 코로나 전인 2016년 기준 전남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3만 1,310명)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2만 4,600여 명으로 가장 많은 79%를 차지했습니다.

    해당 관광객수는 개별 관광객을 제외한 여행사를 통해 전남을 찾은 단체관광객 중 전라남도가 교통·숙박 인센티브를 제공한 관광객만 집계한 수치로 당시 전남을 찾은 관광객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남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초 중국 일부 노선이 재개되며 FIT(개별 관광객)중심의 관광 수요가 소폭 늘어나긴 했지만 중국 관광시장의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은 국내 관광업계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남관광재단은 중국 정부의 조치에 앞서 유커 유치를 위해 한발 빠른 채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난 6월부터 중국 서부여유산업박람회에 참가해 도내 역사·문화 체험에 대한 홍보를 추진했습니다.

    오는 9월에는 톈진(天津)과 시안(西安)을 방문해 '신(新)1선 도시 순회 관광-항공 설명회'를 통해 웰니스·의료 등 고부가 관광상품과 중국 신중년(新中年)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전남 단체관광객 수요를 조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재단은 중국 현지 상품 구성부터 전남 단체관광으로 이어지기까지는 2~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올 4분기 중순인 11월 이후부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유커#단체관광#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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