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어 미국도 잼버리장 철수 "날씨 때문에 평택으로"

    작성 : 2023-08-05 07:15:32 수정 : 2023-08-05 11:53:51
    ▲ 더위 날려줄 쿨링 터널 사진 :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 중인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루 폴슨 미국 보이스카우트 운영위원장은 평택 미군기지 내 캠프 험프리스로 돌아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미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잼버리 캠핑장 입소 하루 전에도 캠프 험프리스에서 1박을 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의 철수는 폭염 상황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 4,500여 명의 영국 대표단이 잼버리장 철수를 통보한 데 이어 1,000명 규모의 미국 대표단 마저 철수를 결정하면서 새만금 잼버리의 운영 파행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단일 국가로는 최대 규모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4~5일 이틀간 잼버리장을 나와 호텔 숙소로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정상적인 잼버리 일정을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대표단은 잼버리장에서는 철수하지만 예정대로 오는 13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영국에 이어 미국까지 스카우트 대표단 철수를 결정하면서 잼버리 행사가 반쪽짜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번 잼버리에는 전 세계 158개국 청소년 등 약 4만 명이 참석했는데, 대규모 대표단인 영국과 미국이 모두 이탈하면서 다른 국가들의 추가 철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폭염에 대한 기상 변수도 없어 추가 이탈 우려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잼버리 #새만금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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