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인근의 해상에서 상어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오늘(1일) 새벽 5시 50분쯤 양양군 수산항 동방 7.5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상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죽은 상태로 발견된 상어는 길이 약 210㎝, 둘레 약 120㎝ 크기였습니다.
해당 상어는 공격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악상어'로 추정됩니다.
최근 동해안 일대에서는 죽거나 살아있는 상태의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앞서 6월 28일 경북 울진군 망양정해수욕장 인근에선 악상어가 산 채로 잡혔고, 23일 강원 속초항 인근에선 악상어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같은 날,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는 '식인상어'로 잘 알려진 백상아리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들어 동해안에서 상어가 지속해서 발견되는 만큼 어업인, 레저 활동자, 물놀이객 등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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