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참여연대 "시민 우롱한 포스코 최정우 회장 사과하라"

    작성 : 2023-05-24 16:45:24
    ▲ 포스코 최정우 회장 

    광양지역 시민단체가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 최정우 회장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광양참여연대는 오늘(24일) 성명을 내고, "광양시민을 우롱하는 최정우 회장은 15만 광양시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재발 대책을 발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비 자회사 설립 반대 현수막을 게첨 한 것에 대해 포스코 직원의 협박과 폭언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 19일 광양제철소 이진수 소장 명의의 짧은 사과문은 공직사회만을 향해 사과한 것"이라며 "시민사회는 포스코의 '눈 가리고 아웅' 식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포항과 달리 광양 상생협력은 상생협의회 TF팀이 구성된 지 1년이 넘어가도록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말로만 지역 균형발전을 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균형을 맞추려면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상생 협력안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광양제철소 지역협력팀 한 직원은 광양시 광영동사무소를 찾아가 시민 요구를 담은 사회단체 현수막 게첨을 따져 묻고, 광양제철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 지원 중단 시사와 함께 동사무소를 폭파하겠다고 발언해 공무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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