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부모 묘소훼손 혐의 4명 입건…다음주 검찰 송치

    작성 : 2023-05-14 15:23:53
    ▲ 경북경찰, 이재명 대표 부모 묘지 훼손 현장 감식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전남 강진 출신 무형문화재 83살 이모 씨 등 2명을 형법상 분묘발굴죄의 공동정범으로, 60∼70대 2명은 방조범으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29일 정오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의 이 대표 부모 묘소 봉분 주변에 구멍을 내고 한자로 '생명기'(生明氣)라고 적힌 돌 6개를 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들은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기운을 올려주기 위해 좋은 의도로 '기'(氣) 보충 작업을 했다"라며 "봉분 위에서 뛰면서 평탄화 작업을 하지는 않았다"라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다음주 중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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