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위기 속 광주광역시 영산강 하천수 확보..3만 톤 통수 시작

    작성 : 2023-03-02 17:23:57 수정 : 2023-03-02 18:49:25
    ▲ 용연정수장
    가뭄 위기 속에 대체 수원 확보에 나선 광주시가 오늘(2일)부터 용연정수장에 영산강 덕흥보 하천수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영산강 하천수를 용연정수장으로 공급하는 비상도수관로 연결공사를 착공 2개월 만에 조기 완료해 오늘(2일)부터 하루 3만 톤 규모의 통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극심한 가뭄 장기화로 부족해진 식수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교동교(광주 동구 선교동 소재)에서 방류되는 영산강 하천유지용수를 용연정수장으로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대체 수원 확보에 이어 4월 말 동구 소태동에 있는 원지교 가압시설이 완료되면 하루 5만 톤 규모의 영산강 하천수를 용연정수장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영산강 덕흥보 수질을 검사한 결과, 기준상 Ⅱ(약간 좋음)~Ⅲ(보통) 수준으로 미량유해물질도 검출되지 않아 용연정수장 고도정수처리까지 완료할 경우 수돗물로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수원확보로 인해 현재 5월로 예정된 광주지역 제한급수 시기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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