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민선 8기 시정의 '불통'을 꼬집었던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갖습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진보연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30일 오후 3시 광주시 금남로 NGO센터에서 강 시장과 '민선 8기 소통과 협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해당 단체들이 민선 8기 6개월을 평가하는 집담회 이후, 강 시장에게 공식 간담회를 제안하면서 이뤄지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 이들 단체는 '소통과 협치를 중심으로 한 민선 8기 6개월 평가'를 주제로 집담회를 열었습니다.
시민사회단체 주관으로 광주시장의 취임 6개월을 평가하는 행사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시 이들 단체는 민선 8기 현안 추진 과정에서의 '불통'을 꼬집으며, "시정 운용의 핵심 구동 원리로 작동돼야 할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협치가 미흡하다"고 사실상 낙제점을 매겼습니다.
특히 이날 광주시가 배포 예정에는 없었던 '강기정 시장 이색 소통법 눈길'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며 우회적으로 반박에 나서면서, 대립각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광주시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강 시장이 '소통의 시작은 공감이고, 소통의 끝은 예산을 수반한 정책으로 완성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면서 "강 시장은 다양한 창구와 주제로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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