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가을·겨울철 산불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담화문에서 "사상 유례없는 가뭄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산불 발생에 대한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입산자나 농민의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쓰레기 소각과 흡연 등을 삼가고, 등산할 때는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두고 가는 등 행동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남에서는 올해 들어 49건의 산불이 나 62ha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가을철에만 10건의 산불이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8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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