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외국인들이 뒤엉켜 집단 난투극이 벌어집니다.
고성을 지르며 수차례 주먹을 휘두르고,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입니다.
지난달 30일 새벽 4시쯤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 술집 앞 도로에서 러시아인과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10여 명이 벌인 집단 난투극 현장입니다.
이들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결국 주먹다짐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는 미국 국적 외국인이 싸움을 말리려다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국인이 병원 치료를 마친 지난 4일, 집단 난투극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며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집단 난투극을 벌인 이들이 범죄 조직에 연루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CCTV 영상을 확보해 외국인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국인들의 신원과 소재를 파악하는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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