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몰고 온 강한 바람으로 영남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19일)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던 울산에서는 신호등이 꺾이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울산 동구 서부동에서 신호등이 꺾여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7시 반쯤에는 동구 방어동에서 주차된 차량 위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앞서 5시 50분쯤에는 경남 거제시 사등면의 한 골프장에서 철탑이 넘어졌고, 밀양과 진주에서는 사과, 대추 등이 낙과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8일 밤 8시 40분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에서는 강풍에 화분이 쓰러지면서 40대 여성이 다리를 다치기도 했습니다.
태풍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충북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제천시 장락동의 한 주택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면서 고압선이 끊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태풍이 가장 가깝게 스쳤던 부산과 울산에서는 모든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을 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갔지만 내일까지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15~30m의 강풍이 계속될 수 있다며, 인명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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