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인 31살 전모 씨가 최소 11일 전부터 범행을 계획해 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범행 11일 전인 지난 3일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서 역무원 컴퓨터를 이용해 역무원인 피해자의 근무지 정보 등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당시 다른 역무원에게 "휴가 중인 불광역 직원인데 내부망을 사용하겠다"고 거짓말한 뒤 서울교통공사 내부망에 접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근무 당일에도 증산역과 구산역에서 피해자의 근무 정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휴대전화에 GPS(위치정보시스템) 정보를 조작하는 목적의 애플리케이션(앱)도 설치했습니다.
일부 파일은 이미 삭제된 흔적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자신의 행적을 추적하는 경찰 수사를 교란하기 위해 GPS 조작 앱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 당일 오후 3시쯤에는 정신과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이후 피해자의 이전 주거지 인근을 찾았다가 피해자와 외모가 비슷한 다른 여성을 약 7분간 미행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19일)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전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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