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한 비바람 때문에 제주에서는 1만여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5일부터 오늘(6일) 새벽 3시까지 제주 서부를 중심으로 1만 664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불과 1천여 가구만 복구됐고, 나머지 지역은 여전히 정전으로 인한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남원읍 신례리 36가구는 전날 밤 8시 40분쯤부터 9시간 가까이 정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전은 강한 비바람 때문에 복구작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태풍의 직접 영향권을 벗어나는 이날 아침부터 복구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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