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흥과 여수 해역에서 발생한 적조가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된 가운데 양식어장 근처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어민들은 황토 살포에 나서는 등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누런 황톳물이 성벽을 쌓는 듯 바다로 흘러들어 갑니다.
고흥과 여수 해역에서 발생한 적조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황토 살포가 시작됐습니다.
어선 7척이 동원돼 적조가 유입되는 지점 3곳에서 살포 작업이 집중됐습니다.
적조 띠가 양식장 가까이 접근하면서 선제 대응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최정기 / 전라남도청 해양수산국장
- "농도가 높은 적조 셀이 이쪽으로 유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이 양쪽을 막고 있는 상탭니다."
현재 적조는 여수 자봉도 인근 양식어장 7킬로미터까지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해역에서는 적조생물이 빠르게 증식해 적조주의보는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바닷물 유속이 늦어지는 시기와 맞물려 적조는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식어민들은 피해가 나지 않을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찬윤 / 양식어민 (여수 자봉도)
- "지자체하고 긴밀하게 관계를 가지면서 (비상시) 연락을 취하는 대로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는 다 갖추고 있습니다."
전남도와 지자체는 적조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기동대응반을 구성해 방제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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