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촬영한 영화 '한산'이 개봉 나흘째인 오늘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어제까지 관객 95만 3천여 명을 모은 데 이어 오늘 오전 4만 7천여 명을 추가로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개봉한 '한산'은 개봉 이후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산'은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명량'(2013)의 후속작으로 1592년 여름 이순신 장군이 이끈 조선 수군이 왜군을 상대로 크게 승리한 한산해전을 그렸습니다.
주 촬영지는 전남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입니다.
이곳에는 야외세트장과 컴퓨터 그래픽 촬영장 등이 조성돼 있으며 제작진은 세트장 이외에도 돌산과 남면 등지를 돌며 촬영했습니다.
여수시는 지난 2020년 제작사 빅스톤픽쳐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진모지구 야외세트장 임대 계약을 맺고 지역경제 인센티브로 3억 원을 지급하는 등 제작을 지원했습니다.
제작사는 영화 개봉 이후 다음 달 8일 여수에서 시민 초청 상영회를 열어 감독과 배우의 무대 인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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