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民 대선 공약 개발 의혹' 여성가족부 압수수색

    작성 : 2022-07-28 15:01:51
    검찰이 '대선 공약 개발' 의혹과 관련, 여성가족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오늘(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20대 대선 전 만들어진 정책 자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으로부터 대선 공약에 활용할 자료를 제공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여가부가 정책 초안을 건넨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선 전 여가부 차관은 정책 공약 회의를 주재하는 등 관련 업무를 총괄한 혐의로 정책 공약 초안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와 함께 지난해 1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됐다.

    앞서 검찰은 고발장 접수 일주일 만에 서울 여의도 민주당 정책연구실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업무 자료와 정책연구실 당직자들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내용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검찰은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과 김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정책 초안 작성에 관여한 여가부 실무진과 박근혜 정부 시절 자유한국당 여성가족위 전문위원 등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