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도심에서 엄마가 어린 아들 폭행.."내 자식인데 무슨 상관?"

    작성 : 2021-11-01 19:57:37

    【 앵커멘트 】
    대낮 도심 거리에서 40대 여성이 자신의 아들을 마구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은 말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오히려 화를 내기도 했는데 경찰은 이 여성을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의 뒷자리에서 유치원생쯤으로 보이는 한 남자아이가 내립니다.

    잠시 뒤 한 여성이 운전석에서 내리더니 아이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손과 발을 이용해 아이의 온몸을 마구잡이로 폭행한 여성은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아이에 대한 막무가내 폭행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말릴 때까지 1분가량 계속됐습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주민들이 말리자, 여성은 자신의 아이인데 왜 상관하느냐며 되레 따지기까지 했습니다.

    ▶ 싱크 : 정민우 / 목격자
    - "한 할머니가 말리러 왔었는데 (아이 엄마가) 신경을 왜 쓰냐면서 계속 언성을 높이면서 할머니한테 계속 그랬어요."

    폭행을 당한 A 씨의 7살 아들은 관할 구청에서 임시 분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 싱크 : 조은영 / 북구청 아동보호팀장
    - "향후에 아동의 진술 녹화, 동행 참석이라든지 행위자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후에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아동에 대한 최종 보호 조치를 결정할 예정으로.."

    경찰은 아이 엄마인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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