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주택 리모델링 공사 도중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자 4명이 매몰됐습니다.
사고 한 시간여 만에 매몰됐던 4명 모두 구조됐지만, 이 중 2명은 숨졌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구조대원들이 장비를 동원해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를 걷어냅니다.
잠시 후, 잔해 사이로 작업자 한 명이 발견되면서 긴급 구조작업이 이뤄집니다.
오늘 오후 4시 20분쯤 광주시 계림동의 한 주택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노동자 4명이 그대로 매몰됐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사고가 난 건물은 한옥 목조 주택으로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 철강 보강 작업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사고 발생 한 시간 만에 4명 모두 구조했습니다.
▶ 싱크 : 최정식 / 광주 동부소방서장
- "16시 19분에 주택이 붕괴돼서 16시 30분 경에 한 명을 구조해서 광주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17시 22분에 마지막으로 한 명을 구조해서 조선대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먼저 발견된 2명은 다행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2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 싱크 : 남태식 / 광주 동부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세 번째, 네 번째 구조자는 명확한 위치를 공사 관계자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측 부분을 (수색) 하다 보니까 시간이 다소 걸렸던 것 같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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