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수중 교차 수색' 미수습자 찾기 총력

    작성 : 2017-05-07 17:04:46

    【 앵커멘트 】
    세월호 내 선체 수색이 20일 째를 맞는 가운데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전방위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수습 여학생들이 있었다고 알려진 4층 선미의 진입로 확보 작업이 이어질 계획이고 진도 해역에 대한 교차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20일 째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 수습팀은 선내에 쌓인 진흙과 지장물 제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선수쪽 객실 일부 구역은 지장물 제거를 마쳐
    수색이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톤백으로 불리는 곡물형 대형 포대가 하루 평균 백여 포대씩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5층 전시실에 대한 절단 작업도 마무리 됐습니다.

    미수습 여학생들이 있었다는 4층 선미쪽 객실의 진입로 뚫기 작업도 곧 이뤄질 계획입니다.

    선내에서 대형 유류품들도 잇따라 나오면서
    현장 수습본부는 부두에 대형 세척장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화물칸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면
    자동차 등 규모가 큰 유류품들의 세척 속도를
    높이기 위해섭니다.

    신체 일부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된 진도 침몰해역의 수중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중 수색팀은 유실방지 펜스 내
    40개 구역 가운데 해저면과 맞닿은
    객실부 2개 구역을 특별 수색구역으로 지정해
    종방향에 이어 다시 횡방향으로 교차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오복 / 미수습자 가족
    - "(진흙을)손으로 담아서 드러내고 크레인으로 올리는데 그걸 다 할려면..그저 기다리는 방법뿐인데 마음 조리고 있죠"

    선내 정리와 절단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작업 환경은 나아지고 있지만
    미수습자에 대한 소식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어
    가족들의 마음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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