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어린이날을 맞아, 유원지와 축제 현장, 어느 곳 할 것없이 자녀들과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크게 북적였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했던 모습을, 박성호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 기자 】
새하얀 요리사 모자를 쓴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쿠키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진로탐색 체험행사에 참여한 아이들, 그 진지함만큼은 일류 요리사 못지 않습니다.
순천에서는 동화책 속 세상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아름다운 백설공주부터, 의적 로빈후드까지.
동화책 속의 주인공이 된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모처럼 짬을 내어 야외에 나온 엄마 아빠의 표정에도 흐뭇한 미소가 번집니다.
▶ 인터뷰 : 서은서 / 순천시 오천동
- "기차를 타고 달리는데, 동화 속 주인공처럼 사람들이 모여드니까 재미있었어요."
어린이날을 맞아 유원지와 축제 현장은 가족단위 행락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함평 나비대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5만 마리의 다양한 나비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습니다.
놀이기구에 다양한 공연까지 마음껏 즐긴 어린이들은 매일 매일이 어린이날이었으면 하는 소망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김서연 / 광주시 방림동
- "사람들도 되게 많고 되게 재미있고, 어린이날 맞이해서 오니까 좀 더 특별한 거 같아요."
학교, 학원 공부에 지쳤던 일상을 뒤로 하고
오랫만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어린이들,
일 년에 단 하루 뿐이지만 오늘만큼은 광주 전남 전체가 즐거운 어린이 세상이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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