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무장 병원을 차려놓고 보험 사기행각을 벌여 온 한의사와 사무장, 가짜 환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허위 진단서 등을 통해 받아 가로챈 보험금이 4년 간 140억 원이 넘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 광산구의 한 한방병원입니다.
한의사 42살 유 모 씨의 명의로 돼있지만 실제론 사무장 52살 오 모씨가 차렸습니다.
오 씨는 지난 2013년 10월 자신이 고용한
한의사에게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게 했습니다.
지난 4년간 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 34억원과 민간 보험사의 보험금 백 5억원 등 139억 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 인터뷰 : 이재현 / 광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주로 가족이나 지인들로부터 소개받은 환자나 입소문을 통해 찾아온 환자들을 허위입원 치료한 것입니다."
입원을 안 해도 보험금을 탈 수 있다는 말에 해당 병원에는 가짜 환자들이 줄을 섰습니다.
실손 보험에 가입한 165명으로, 입원 등록만 하고 치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가짜 환자들은 이 병원에서 입*퇴원 확인서를 허위 발급받아 보험사들로부터 3억 5천만 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해당 병원은 환자들에게 진술 방법을 알려주는 등 말맞추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사무장 오 씨와 한의사 유 씨를 구속하고, 병원 측과 짜고 보험금을 가로챈 가짜 환자 165명도 입건했습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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