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았던 매실이 공급 과잉으로, 최근 몇 년 새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수확 시기가 다가오면서 다시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 새로운 소비처 등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해외 유명 커피전문점에 새로운 매실 음료의
출시를 알리는 간판이 내걸렸습니다.
광양에서 생산되는 황매실을 넣은 신제품 음료로 제품 이름에는 '광양'이란 지명이 들어갔습니다.
상큼한 맛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출시되자마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수현 / 광양시 마동
- "우리가 알고 있는 매실 음료 같으면서도 좀 더 스파클링한 맛이 있어서 청량감 측면에서 다른 것보다 조금 더 나은 것 같아요. 맛있어요."
매실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이처럼 새로운 소비처를 확보하는 것이 생존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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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에서 생산된 매실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 2천여 톤으로 6년 전보다 3천여 톤
늘었고, 그 사이 가격은 반토막 났습니다.
매실 주산지인 광양시는 올해 15번의 전국 홍보 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학교 급식과 대형마트 납품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광양시 매실원예과장
- "식중독 예방, 그리고 소화를 돕는다는 좋은 장점을 홍보자료로 만들어서 서울교육청 등 각 학교기관에 교부해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한때 초록빛 보약으로 불렸던 매실산업,
전국적 공급 과잉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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