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80년 5*18 당시 헬기 사격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광주 금남로의 전일빌딩에 대한
국과수의 2차 정밀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벌컨포 탄환이 발견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펙트 - 저쪽 좀 비춰봐)
감식복을 입은 국과수 직원들이
형광등을 뜯어낸 자리에 올라서
손전등을 비춰가며
천장 안쪽을 꼼꼼히 살핍니다.
80년 5월 계엄군 헬기가 쏜
벌컨포 총탄과 탄흔을 찾는 겁니다.
지난해 11월 1차 조사에서 제외된
전일빌딩 10층에서 3일 간의 추가
정밀조사가 실시됩니다.
▶ 인터뷰 : 김동환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총기안전실장
- "(사격 당시) 탄도로 봤을 때는 나무(천장) 부분을 뚫고 내부로 진입한 총탄이 있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고요. 파편이나 부분이라도 나와 주면 저희가 총기 종류를 특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전일빌딩 1차 조사에서는 벌컨포 탄흔이 발견돼
5*18 당시 헬기 사격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기증한 벌컨포 탄피도
게엄군의 헬기 사격을 뒷받침 하지만
총탄이 나오지 않아
아직 확증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국과수 감식팀은
10층 천장을 감식한 뒤
건물 뒷편의 외벽 탄흔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총탄이 발견되거나
추가 탄흔이 나오면
이에 대한 분석 결과는 사흘간의 감식이
끝난 뒤 열흘 후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국과수의 현장 정밀 조사가 실시되며 헬기사격을 직접적으로 증언해 줄 증거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