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험 인양에 실패한 세월호 본인양이
최종 테스트를 거쳐 내일 시도됩니다.
팽목항에 있는 미수습자 가족들은 내일 인양이
꼭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정부는 이번 세월호 시험 인양의 실패를
기상 악화로 밝혔지만 인양줄이 꼬이는
기술적 문제가 원인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현태 /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 부단장
- "꼬임 문제에 대한 해결 때문에 시간이 다소 지연 되었고 시험인양이 부득이 며칠 지연될 것 같습니다"
다음달로 인양 시기가 넘어갈 것으로 보였지만
정부는 내일 본인양을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일간 1.5m 이상의 파도가 없는 시기를
인양 최적기로 보고 있는데 24일까지 파고가
낮은 소조기이기 때문입니다.
팽목항 미수습자 가족들의 바람 어느 때보다
간절합니다.
이번에는 인양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선체의 보존이라며 무리한
시도보다 온전한 인양에 초점을 맞춰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금희 / 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 "긴장되고 분주하고 화나고 안 될까봐 무섭고 그런 감정들이 아니라 그냥 바다가 잠잠하길 일이 잘 풀리길, 왜냐면 세월호 인양을 제일 바라는 부모잖아요"
본인양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선체가 6-8시간
이후 수면 위에 떠올라 내일 낮에는
선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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