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낙석*낙빙 등의
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무등산에서는 등산객 안전을 위해
대형 고드름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겨우내 바위 절벽을 뒤덮었던 하얀 얼음이 맑은 물줄기로 녹아 내립니다.
바로 옆에서는 망치와 드릴을 이용해 날카롭게 뻗어나온 얼음을 부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로프를 매고 절벽에 올라 위태롭게 매달린 고드름도 떼어냅니다.
▶ 인터뷰 : 김덕희 / 등산객
- "그때보다 훨씬 더 많이 녹아서 지금도 보면 굉장히 위험해 보이거든요. 이렇게 처져 있는 가까이는 가지 않고 멀리서만 멀찍이 쳐다보고"
▶ 스탠딩 : 김재현
- "사람 몸집만한 얼음과 바위덩어리가 떨어지면서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15도를 웃도는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국립공원 무등산 곳곳에서는
해빙기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
지난 5년간 광주*전남 지역을 비롯한
국립공원에서는 모두 19건의 낙석*낙빙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습니다.
급경사지와 그늘이 많은 산에서는
사고의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
▶ 인터뷰 : 오경록 주임 / 국립공원무등산 관리사무소
- "암벽구간을 탐방하실 때에는 낙석이나 낙빙에 상시적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조심해 주시고 특히 정규 탐방로 외에 샛길 출입을 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봄철 해빙기 산행을 할 때는
각종 낙석*낙빙 사고에 다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c김재현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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