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교량을 연결하는 부품이
차도로 떨어져 나와
차량 두 대가 연달아 파손됐습니다.
자칫하면 대형사고가 일어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
담당 공무원들은 "이까짓 일에 놀라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달리던 차 앞 도로에
갑자기 검은 물체가 나타납니다.
물체를 친 차량은 중심을 잃고
백 여 미터를 미끄러집니다.
지난 14일 밤 8시 반쯤,
광주시 유촌동의 한 도로에서
교량 연결 부품이 떨어져 나와
달리던 차량 두 대가 잇따라 파손됐습니다.
▶ 싱크 : 사고 피해자
- "순간 뭐가 탁 치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와이퍼가 흔들리며 따다닥 하더니 또 한번 탁 쳐요. 차가 제어가 안 되면서 100미터에서 150미터를 밀려버리더라고요. 저 앞에선 또 사고나신 분이 계시더라고요."
차도에 떨어져 방치된 물체는
교량 상판을 연결하는 이음새로
길이 2m짜리 대형 철판입니다.
특히 사고가 난 곳은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 전용도로여서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하지만 도로를 관리하는 공무원들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무책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광주광역시청 관계자
- "준공은 2005년도인데 고무 연결이 있는데 이 부분이 노후화로 파손이 돼서..좀 간단한 건데 그 분이 많이 놀라신 거 같아요. (철판)은 언제쯤 떨어지겠다 그런 것이 없어요. 떨어지면 떨어지는 거에요. "
아찔한 사고를 당한 피해 운전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여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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